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확산을 소개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몇해전 2030년에 인공지능(AI)이 세계경제에 15조7000억달러의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자료가 발표됐다고 8월 20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인공지능 기술이 기계가 보고 듣고 말하며 사유하고 행동하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지적능력을 가지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사람들의 사업부담을 줄이고 생활수준을 보다 향상시킬 것을 목적으로 시작된 인공지능기술연구는 컴퓨터기술, 인간의 대뇌구조해석에 기초한 인공신경망이론에 기초해 부단히 발전해 왔다는 것이다. 인공지능기술발전의 최종목표는 인간의 지능수준에 완전히 도달하는 것이라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인공지능 분야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공학분야와 설계 등에서 변혁의 시기가 도래했으며 이것은 보다 다양한 지상, 수중 및 공중무인기술기재제작의 가능성들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제조업뿐 아니라 건축, 농업, 금융, 상업봉사부문에서 노력과 원가절약, 품질개선과 같은 경제적 효과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많은 나라들이 인공지능기술의 개발 및 도입을 국책으로 정하고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정보수집의 자동화와 업무체계의 지능화를 실현해 나가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자동차제작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지금 이 분야에서 기업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난 6월 이집트 서부사막에서 새로운 원유 및 천연가스매장지가 발견됐다며 이것은 자원탐사부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서 이뤄진 성과라고 소개했다.

또 러시아에서는 국가계획 ‘자료경제와 국가의 수자화’의 범위안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지역관리에 체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표준적인 계획이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년 간 인공지능 분야 등의 정보기술전문가수는 50% 늘어나 108만명에 달했다며 러시아에서 실시되고 있는 ‘최고-인공지능’ 인재 양성 계획은 현대적인 교육체계에서 대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이런 가운데 지난 7월말 중국의 상해에서 2025년 세계인공지능대회 및 인공지능에 대한 세계관리에 관한 고위급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룩된 모든 성과를 충분히 잘 이용하고 그것이 인류의 복리를 마련하는데서 최종적으로 실질적인 결실을 낳도록 담보할 것에 대한 문제가 강조됐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세계관리행동계획’이 발표됐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인공지능 기술 문제를 둘러싸고 마찰과 대립도 심화되고 있다며 서방이 인공지능기술발전에서 핵심적이며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반도체의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독점하고 그 관련기술과 제조수단의 이전을 차단해 경쟁적수들의 고도기술발전을 억제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 소편 및 기술수출을 제한하는 규제조치들을 연이어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의 안전성과 윤리성의 기준 및 규범문제들이 미결문제로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이 오히려 인류에게 재앙으로 되지 않도록 그에 대한 통제, 관리체계를 엄격히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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