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동신문
출처: 로동신문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의 직접 지시로 전국적인 농업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리까지 정보통신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농업부문 먼거리협의체계(시스템)와 농업부문 관리정보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로동신문은 최근 수년 간 농업 생산의 과학화, 정보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9월 1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농업부문 먼거리협의체계(시스템), 농업부문 관리정보체계가 확립돼 전국적 범위에서 농사지도를 통일적으로, 과학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원격수감기술과 지리정보체계기술, 농작물생육모의기술을 비롯한 정보기술을 이용해 작물과 품종 배치를 합리적으로 하는 등 농업 생산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도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농업부문의 과학기술력을 강화할 것을 과업으로 제시하면서 농업 생산의 과학화, 정보화, 집약화를 실현하는데 나서는 문제들에 대해 지적했다고 한다. 특히 세계농업발전추세에 맞게 농업 생산에 최신 정보기술과 설비들을 도입해 정보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각지에서 농업 생산의 과학화, 정보화 수준을 높이는 작업이 이뤄졌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전국적 범위에서 농업 생산에 대한 과학적인 지도체계,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계획이 세워지고 그 집행을 담보하는 실행 대책들이 강구됐다고 설명했다.

국가적인 컴퓨터망을 통해 벌방은 물론 산골에 위치한 농장들까지 다 들여다보면서 최적화된 처방으로 지도해 최량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과학적인 지도체계, 관리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개발 역량이 꾸려지고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짧은 기간에 농업부문 먼거리협의체계와 농업부문 관리정보체계가 구축됐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농업부문 먼거리협의체계를 통해 농업위원회의 일꾼들, 농업과학원의 과학자들, 과학농사추진조의 성원들은 도, 시, 군 농업지도기관, 농장들의 관계자들과 영농사업에서 제기되는 기술적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협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체계가 운영된 때로부터 현재까지 농업생산에서 제기되고 있던 많은 과학기술적 문제들이 집체적으로 협의되고 해당한 대책들도 세워졌다는 것이다. 

농업부문 먼거리협의체계와 함께 농업부문 관리정보체계가 확립됨으로써 농업위원회에서는 모든 농장들의 영농공정수행정형과 함께 영농물자공급 및 소비, 농작물의 예상수확고판정정형 등을 장악한 것에 기초해 농사작전과 지휘를 과학적으로 예단성있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로동신문은 전국의 모든 리들에 까지 정보통신하부구조(인프라)가 구축되고 과학적인 지도체계와 관리체계가 세워진 결과 전반적인 농업생산실태를 신속 정확히 장악하고 영농공정수행과 경영관리를 과학적으로, 합리적으로 조직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부문에 세계농업발전추세에 맞는 최신정보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다고 한다. 필지전자지도자료기지, 전국적인 기상자료기지, 토양조사분석자료기지 등 방대한 자료기지들이 구축돼 농업생산을 높은 정보화 토대 위에 올려 세울 수 있는 담보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여러 정보기술을 이용해 전국적 범위에서 작물과 품종 배치를 합리적으로 하며 필지별, 시기별 영농공정수행 정형과 농작물의 생육상태, 병해충발생과 가물 등에 의한 피해실태, 작황상태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예보하기 위한 사업에서 일련의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한다. 필지전자지도관리프로그램을 비롯한 정보기술제품들이 널리 도입되고 있으며 농업과학기술보급홈페이지 황금벌, 농업과학기술봉사프로그램 황금열매를 이용한 과학기술보급과 먼거리영농기술문답봉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또 위성정보해석기술과 농작물생육모의기술을 이용한 전국적인 알곡예상수확고평가체계가 수립돼 농업 생산의 과학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염주군에서는 포전 상황을 장악하고 제기되는 정황들에 신속한 대책을 따라 세울 수 있는 정보체계를 구축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에 기초해 각 농장들의 포전별 농작물생육상태를 비롯한 현장 실태를 화면으로 직접 보면서 영농사업의 전 과정을 지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모내기철에는 군에서는 포전전자감시체계를 통해 모내기와 관련한 모든 일을 예견성있게 조직하고 기술 지도를 했다고 한다.

문덕군에서도 농업과학원 농업정보화연구소와 협력해 물관리지휘지원프로그램 수리화를 이용해 물사령지휘체계를 세웠다고 한다. 그 결과 군안의 물길, 강하천, 저수지, 양수장, 배수갑문, 주요관측초소 등 수원 및 관개시설물의 위치와 특성자료를 전자지도로 구축하고 물 관리를 과학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재령군 삼지강농장, 숙천군 약전농장을 비롯한 다른 농장들에서도 최신정보기술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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