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농업과학기술봉사프로그램 ‘황금열매’ 가입자수가 올해 지난해 대비 1.6배로 늘어났다고 11월 1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북한에서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가 도별가입자수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함경남도, 황해북도, 평안남도를 비롯한 다른 도들에서도 사용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황금열매는 사용자들이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실시간으로 농업과학기술자료들을 열람하고 농사 실천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에 대한 문답봉사 등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농업생산의 과학화 실현을 위해 나선 각지 농업근로자들이 올해에 들어와 이 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3일 하루 동안에만도 5월중순까지 예견되는 농업기상 조건과 농업기술적 대책 등을 소개한 농작물생육예보자료를 1만 수천 명이 열람했다고 한다.
각지 농촌들에서 고조되는 과학농사열의는 황금열매의 독특한 기능의 하나인 문답봉사의 이용건수가 현재까지 1만여건에 달한 사실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그중 효과적인 비료주기방법, 발생할 수 있는 병과 예방 대책,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업기술적 대책 등 밀, 보리비배 관리에서 나서는 기술적 문제에 대한 문답봉사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지난 5월에는 생육후반기비배관리를 잘하는데 농업근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속에 밀, 보리농사와 관련한 문답봉사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올해 농업 부문 다매체편집물자료열람기능, 음성인식에 의한 질문 작성 및 자료검색 기능, 집짐승질병진단 기능을 비롯한 여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는 지방공업부문 근로자들 속에서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지방발전 20×10 정책으로 인해 농사를 지원하는 근로자들이 황금열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