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남북산림 협력을 위한 연구논문을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월 2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남북산림협력 연구논문 공모 및 발표회 운영'을 위한 사업 공고를 게재했다.

산림청은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나 제재의 영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유연한 산림분야가 남북협력을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평화산림이니셔티브, DMZ 평화지대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산림 협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며 남북 간에 합의한 협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단계적 확대를 대비한 기반 구축을 위해 내부역량 강화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에 산림청은 남북산림 협력 전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학문적 저변 확대, 신진연구자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연구논문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2020년 4월 남북산림 협력과 관련된 연구논문 공모 신청을 받고 5월에는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연구자들은 연구를 진행해 10월 논문을 발표하게 되며 산림청은 논문집을 제작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번 공모와 함께 남북산림 협력과 관련된 논문발표회 또는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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