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픈 소스 지리정보시스템(GIS) 서버를 활용해 대규모 3차원지리정보 환경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30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지구환경과학 및 지질학 2021년 제67권 제1호에 ‘3차원망지리정보체계에서 GeoServer에 의한 대규모 지형자료봉사 방법’이라는 논문이 실렸다.

출처: 지오서버 홈페이지

지오서버(GeoServer)는 지리 공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는 자바(Java)로 개발된 오픈 소스 GIS 소프트웨어 서버다.

논문은 “최근 수년 간 3차원망(네트워크)지리정보체계(시스템)가 교육과 보건, 관광과 도시경영 등 인민경제의 여러 부문에 널리 도입돼 이용되고 있다”며 “자연의 기본요소인 지형은 3차원망지리정보체계에서 첫 번째 가는 표시 대상이 되고 있다. 오늘 나라와 지역 나아가서 전 세계적 범위의 대규모 지형을 실시간으로 유연하게 시각화하는 것은 3차원망지리정보체계 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논문은 지오서버에 의해 대규모 지형 자료를 서비스 받아 3차원망지리정보시스템에서 지형을 묘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서술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은 하드웨어(HW) 조건의 컴퓨터를 서버로 이용했다고 한다.

CPU: Intel(R) Core(TM) i7-8750H CPU @2.20GHz (12 CPUs) 
GPU: NVIDIA GeForce GTX 1060, 6GB 
RAM: 16GB 
 

논문은 결론에서 3차원GIS의 대규모 지형자료를 종전과 다른 새로운 자료구조로 저장, 관리하고 지오웹캐시(GWC)에 의한 지형 서비스를 실현하면 지형 자료의 응답 속도를 높이고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논문을 통해 북한에서도 GIS 연구, 개발에 관심이 높으며 성능, 개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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