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올해에 진행된 국제 인터넷 프로그램 경연인 코드쉐프에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6회, 리과대학 학생들이 4회에 걸쳐 1등을 했다고 9월 1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수십 개 나라와 지역의 프로그램 전문가들과 대학생들 수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코드쉐프 도전 경연은 인터넷상에서 제시된 8~10개의 프로그램작성문제를 10일 동안 누가 더 정확하게 풀었는가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013년부터 코드쉐프 경연에 참가하기 시작한 북한 대학생들이 올해에 진행된 경연들에서도 우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2월과 3월에 진행된 경연에는 수십 개 나라와 지역의 프로그램 전문가들과 대학생들 수만 명이 참가했는데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도 참가했다고 한다.

우리민족끼리는 한 학생이 경연이 시작되고 며칠 만에 최종 승부를 가르게 되는 도전 문제의 본질을 확고히 틀어쥐고 성공의 돌파구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연이어 진행된 경연에서 그 학생은 제시되는 문제들을 모두 풀었을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프로그램 전문가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이겼다고 한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리과대학의 학생들이 프로그램 작성분야에서 세계를 디디고 올라설 야심만만한 배짱을 가지고 코드쉐프 경연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경연들에서 김일성종합대학, 리과대학 등 대학생들이 연이어 1등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코드쉐프 대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리과대학 이외에도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과학기술대학 등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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