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북한에 대해서 뭘 아나? 나 때는 말이야" 필자는 개인적으로 기자 생활을 14년째 하고 있으며 북한 IT에 관해 취재를 한 것도 약 10년째가 된다.그런데 취재를 위해 사람들을 만나보면 많이 듣는 말이 바로 "나 때는 말이야"라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분들은 길게는 1990년대, 2000년대 김대중 정부 시절을 이야기하고 짧게는 2000년대 중반 노무현 정부 시절을 이야기한다.각자 사연은 다르지만 핵심은 본인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 교류 협력과 대북 사업을 했었다는 것이다. 약간 과장을 보태서 자신이 남북 정상회
북한이 대북 전단지 살포와 관련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은 개성공업지구 완전 철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도 거론했다.북한 로동신문은 6월 4일 김여정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담화 내용을 보도했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남한의 북한이탈주민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지난 5월 31일 북한이탈주민들이 수십 만장의 반공화국 삐라를 북한 지역으로 날려 보내는 망나니짓을 벌려놓은데 대한 보도를 보았다”고 지적했다.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은 “나는 원래 못된
'공존의 시선으로 남북을 잇다'는 그 동안 진행된 남북 협력과 교류에 대해 돌아보는 책이다. 잠시 고개를 뒤로 돌려서 그 동안 걸어온 길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이다.이 책은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센터가 펴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남북의 어린이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책은 정영철 평화교육센터 소장(서강대 교수), 김수정 평화교육센터 연구위원, 김윤선 어린이어깨동무 사무국장, 남동훈 극단 고릴라 대표, 이성숙 평화연구센터 연구팀장, 임수연 평화연구센터 연구위원, 최은주 세종연구
북한 로동신문은 5월 22일이 국제생물다양성의 날이라고 소개하며 “북한은 앞으로 생물다양성협약체약국으로서의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로동신문은 생물다양성이 지구상에 있는 동물과 식물, 미생물들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와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원 그리고 생물과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 생태계와 생태과정을 통 털어 이르는 말이라고 소개했다.로동신문은 “현재 세계가 직면한 인구,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5대 문제는 모두 생물다양성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며 “이로 부터 세계는 생물다양
문재인 대통령이 남과 북의 화해협력 정책을 다시 본격화할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연결 등 북한에 제안한 것들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북한에 대한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모든 국가가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다. 동북아와 아세안, 전 세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인간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해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
남한 사람들이 현재 가장 방문하기 어려운 곳 중 하나가 북한이다. 육지로 마주하고 있지만 우리는 쉽사리 북한으로 가볼 수 없다. 때문에 북한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북한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나왔다.그중 최근에 나온 '미리 가 보는 북한'은 특이한 책이다. 기존의 북한 관련 서적들은 북한의 인물,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을 설명하거나 자신의 북한 방문기를 담고 있다. '미리 가 보는 북한'은 한마디로 북한 여행을 위한 책이다. 우리가 서점에서 익히
문재인 대통령이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협력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월 7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며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기자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한 선배가 조언을 해준 적이 있다. 기자라는 직업과 환경에 매몰되지 말고 일반 국민의 눈과 상식으로 판단하라는 것이다.11월 13일 수요일, 14일 목요일 통일부 출입 기자단이 강화도로 워크숍을 다녀왔다고 한다. 거기에는 김연철 장관을 비롯해 통일부 공무원들도 참여했다는 후문이다.사회 생활을 하면서 당연히 워크숍을 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상황과 시기가 중요하다. 통일부 기자들은 남북 관계, 북한, 통일 문제를 취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금 남북 상황이 어떠한가?남북 간 대화가 사실상 단절
북한이 11월 11일 금강산에 남측 시설을 철거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같은 사실을 그동안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남한 당국이 묵묵부답이라며 철거를 강행할 뜻을 나타냈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시간표가 정해진 상황에서 우리는 언제까지 통지문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허송세월할 수 없다”며 “우리는 11월 11일 남한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에 대해 남한 당국은 오늘
북한이 주변 생태환경을 고려한 도로인 녹색도로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지구환경과학 및 지질학 2019년 제65권 제2호에 ‘록색도로망 배치 적합도 평가 방법’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논문은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한 사회경제발전이 이룩되고 있는 동시에 자연생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녹색지대 개발 사업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 있다”며 “녹색지대는 사회경제발전에서 자연생태계의 물질순환과정을 모방해 자원과 에너지의 소비를 극력 줄이고 그 이용률을 높이며 사람
대전시가 올해 하반기 추진할 예정이었던 북한 과학기술인 초청 사업 예산을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NK경제가 입수한 대전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연도 폐쇄기 도래 시점이 다가오고 남북 관계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현재 남북교류사업 예산을 반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당초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에 북한의 과학기반시설이 소재한 도시 시장 또는 관계자, 북한의 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시행기관 관계자, 북한의 연구단지 또는 산업단지 관계자 등 10여명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을 기반
중원을 통일했던 진나라가 망한 후 항우는 자신의 라이벌인 유방을 한중으로 몰아냈다. 한중은 산으로 둘러 쌓인 험지로 잔도를 통해서만 중원으로 나올 수 있었다.유방의 한나라 장수들은 어떻게 잔도를 통해서 중원으로 나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유방을 막으려는 항우의 초나라 장수들 역시 잔도로 병력을 집중시켰다.모두가 잔도라는 하나의 길만 생각했다. 그런데 유방을 찾아간 한신 장군은 완전히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잊혀진 옛 길인 진창고도를 통해 중원으로 나가자는 것이었다. 진창고도라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의심하고 반대하는 사람
북한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가 금강산이 생태관광을 진행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사업을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한 상황에서 북한이 금강산 관광 형태를 일반 관광에서 생태관광 같은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할지 주목된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는 10월 30일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의 생태관광 전망이 좋다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는 2011년 4월 29일에 채택 발효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금강산국제관광특구가 지정되면서 같은 해 조직된 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에 남한 기업들이 건설한 시설을 남한 관계 부문과 협의해 철거하고 현대적 시설로 다시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금강산에 남한 관광객들이 오는 것을 환영하지만 금강산 관광 사업을 남한이 주도하도록 하지는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 했다고 10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북한이 경제개발구를 종합형과 전문형 그리고 지방급과 중앙급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경제개발구 투자자들에게 인터넷과 이동통신 등 국제통신을 보장하고 입출국, 세관 간소화 등도 약속할 방침이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홈페이지에 최근 ‘우리나라(북한)에서 경제개발구의 창설과 특혜’라는 글을 게재했다.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외경제 관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키며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를 비롯한 경제개발구개발 사업을 적극 밀고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글은 북한 경제개발구법에 따라 경제개발구가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발구의 개발방식은 무엇일까? 북한은 외국 투자자를 유치해 경제개발구를 건설을 하고 일정 기간 운영권을 보장해준 후 이를 넘겨받는 '건설-운영-양도'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에 최근 ‘우리나라(북한)에서 경제개발구의 주요 개발방식’이라는 글이 게재됐다.리명숙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글에서 “북한에서는 국가가 설정한 경제개발구와 같은 특수경제지대안에서 항과 도로, 철도, 비행장과 같은 중요한 하부구조시설에 대한 건설을 다른 나
지난 8월 1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 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남북 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비난했다.이는 8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평화경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앞서 북한은 8월 11일에도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의 담화를 통해 "바보는 클수록 더 큰 바보가 된다고 하였는데 바로 남한 당국자들을 가리켜 하는 말”이라
“남북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북한 출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남한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한 북한이탈주민의 꿈과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들은 남한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남북 화해협력, 통일시대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단법인 더 브릿지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의 후원으로 7월 31일 저녁 서울 위워크 을지로점에서 ‘탈북민 창업가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이 프로그램은 ‘2019 탈북민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한이탈주민 창업가 참가자 중 두 명과 함께 탈북과 창
남북 경제협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매체 '남북경협뉴스'가 창간됐다. 7월 10일 남북경협뉴스는 '2019년 7월 창간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남북경협뉴스는 회사소개에서 "1989년 정주영 회장의 방북 이후 지난 30년 간 기업의 북한 투자와 개성공단 진출, 금강산관광이 이뤄지고 해외에서 한민족 간의 협력과 교류가 시작됐다"며 "경제적 동기가 평화의 물길을 열었듯이 이제 중단한 남북 간 경제협력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북미가 평화의 종착역에 도달하는 여정에, 우리가 적극적인 주인이 돼야 한다"고
올해 2월 2차 북미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의 해법을 민간 교류 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간 부문의 인적, 사회 교류를 추진해 활로를 찾아보자는 지적이다.머니투데이미디어그룹 부설 평화경제연구소 정창현 소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민간 교류 부분이 (남북 관계에서) 한 발 앞서, 때로는 두 발 앞서 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민간에서 해법을 내고 (남북 관계를) 끌고 가도록 해보자”고 주장했다.정 소장은 “미국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