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협의에 나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4월 8일 밝혔다.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이 남북 협력을 상징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은 상호 존중과 협의에 입각한 남북 공동 노력 취지에 명백히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상대방 투자자 자산 보호라는 남북 당국 간 합의는 물론 모든 사안들을 서로 협의해서 해결해 온 사업자 간 신뢰에도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해금강호텔 해체에 대한 남한 측의 설명 요구와 협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에 북한이 전혀 응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금이라도 북한이 해금강호텔 해체에 대해 남한 측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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