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대 홈페이지
출처: 김책공대 홈페이지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민이 즐겨하는 민속놀이 중에는 널뛰기도 있다”며 “당과 국가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해 민속놀이-널뛰기는 오늘도 여성들이 즐겨하는 민속오락, 민족체육의 하나로 널리 장려되고 있다”고 4월 19일 소개했다.

김책공대는 널뛰기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다며 고려 시기에 감옥에 갇힌 남편을 보기 위하여 담장 밖에서 널뛰기를 한 것에서 시작됐다고도 하고 봉건적 구속에 대한 반감의 표시로 여성들이 널판자우에 올라서서 밖을 내다본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날 낟알을 찧을 때 쓰던 발 방아의 원리를 모방해 생겨났다는 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책공대는 널뛰기가 주로 설 명절과 정월대보름에 많이 진행되는데 그것은 이때가 바로 아침저녁으로 엄습하던 강추위가 물러나고 봄 기운이 서리여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적중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널뛰기가 정초에 여성들의 건강과 생활에 유익했으므로 ‘정월에 널뛰기를 하면 그해에는 발바닥에 가시가 들지 않는다’는 말까지 생겨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책공대는 널뛰기가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그 방법이 간단해 어린 여성들과 중년 여성들이 다 즐겁게 뛰놀면서 몸을 단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활달하고 낙천적인 여성들의 생활 감정에도 맞는 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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