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언론을 인용해 남한 대학 교수들이 올해를 규정하는 사자성어로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과이불개’를 선정했다고 12월 13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언론들이 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0.9%(476명)가 과이불개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추천한 교수는 ‘여당이나 야당 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 이전 정부는 더 잘못했다. 혹은 대통령탓이라고 말하고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는 가운데 대형 참사와 같은 후진형 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지려는 정치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교수들도 여당이 야당됐을 때나 야당이 여당됐을 때나 똑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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