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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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각종 신무기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핵 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을 조직지도한데 이어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군사적 공격 능력의 시위로서 핵 위기에 대해 경고하고 자위적 핵 역량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훈련들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21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수중공격형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과학연구기관은 2012년부터 새로운 작전개념으로부터 출발한 수중핵전략공격무기체계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한다. 이 병기는 당 제8차 대회에서 핵 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명명됐으며 당 대회 이후 지난 2년 간 50여차례 시험을 거쳤다고 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29차 무기시험을 직접 지도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작전배치가 결정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이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해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 작전항을 파괴 소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러시아 등에서 수중핵무기로 해일을 일으키거나 항구를 마비시키고 항모전단 등을 파괴하는 작전이 있는데 북한도 이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동신문은 핵 무인수중공격정이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선박에 예선해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월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해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 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했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 폭발했다고 한다. 시험결과 핵 무인수중공격정의 모든 전술기술적 제원과 항행기술적 지표들이 평가되고 믿음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또 3월 22일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을 전술핵공격임무수행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발사훈련이 진행됐다고 한다. 발사훈련에 앞서 핵공격명령인증 절차와 발사승인체계 등 기술적 및 제도적 장치들의 가동정상성과 체계안전성을 재검열하고 그에 따르는 전략순항미사일구분대들의 행동조법과 화력복무동작들을 반복적으로 숙련시키기 위한 훈련이 있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전략순항미사일에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전투부가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작도동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는 동해에 설정된 1500㎞와 18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각각 7557~7567s와 9118~9129s간 비행해 목표를 타격했다고 한다.

발사훈련에서 순항미사일의 초저고도비행시험과 변칙적인 고도조절 및 회피비행능력을 판정하는 시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종별로 각각 1발씩 설정고도 600m에서의 공중폭발타격방식을 적용하면서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믿음성을 검증했다. 핵무기는 지상에 타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 고도 공중에서 폭발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김정은 총비서는 “우리의 인내와 경고를 무시한 미국과 남한 당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책동이 가증될수록 우리는 끝까지 더욱 압도적으로, 더욱 공세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함으로써 적들의 반북 침략기도를 사사건건 무력화시키고 인민의 평화로운 삶과 미래, 사회주의건설위업을 믿음직하게 수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투적 과업들과 항구적 방침들을 제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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