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Koryo Tours)가 중국 베이징-북한 평양 노선에 이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북한 평양 노선이 곧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단둥에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던 북한 학생들이 수백명 집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투어는 8월 24일 NK경제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곧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평양으로 가는 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고려투어는 또 "중국에 있는 북한 유학생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한 열차를 기다리며 단둥에 계속 모여들고 있다. 그 수는 최소한 수백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8월 11일 고려투어는 NK경제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로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폐쇄한 이후 처음으로 곧 국경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북한 고려항공이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개방은 해외에 체류 중인 북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외국인, 여행객 등에 대한 개방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고려투어는 "우리는 북한 여행을 계획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지만 이것이 언제 가능할지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며 "어떤 검역 규정(있는 경우)이 의무화될지, 외국인에 대한 예방 접종 요건, 어떤 항공편과 기차가 열릴지, 시간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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