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각 기관들의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똑바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 기관의 실정에 맞는 전문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자료기지(DB)도 쓸모 있게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당의 전민과학기술 인재화 방침에 따라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는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이 꾸려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고 모범 과학기술보급실을 쟁취한 단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에 비추어볼 때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에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10월 1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에서 공장 일꾼들과 기술자, 노동자들에게 자기 공장, 자기 직종에 맞는 전문지식을 습득시키는 것이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각 기관, 기업들의 생산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꾼들이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철저히 근로자들이 생산에 이바지하는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운영계획을 작성해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또 로동신문은 자료기지(DB)를 폭넓고 쓸모 있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보급실이 명실공히 종업원들이 자기 단위의 현행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진과학기술과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장소로 돼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직원들이 자기 일터, 자기 직종에 맞는 현대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한 진짜배기실력가, 창조형의 인재로 되게 하자면 자료열람 과정이 그대로 자질향상, 기술혁신에로 이어질 수 있게 자료기지를 단위의 구체적 실정에 맞게 구축해야 한다”며 “자료 건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종업원들의 기술기능수준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이 자기 전공 부문과 분야의 세계적인 발전추세와 최신 과학기술자료들을 신속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자료기지를 갱신하는 사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기관의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이 얼마나 활성화되는지 여부는 보급원들의 수준과 역할에 크게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전당의 자료기지에 구축돼 있는 방대한 자료들 중 자기 단위의 생산과 발전, 종업원들에게 필요한 자료들을 정확히 골라서 수집하는 것은 아무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직원들이 필요한 자료를 신속 정확히 열람할 수 있게 자료기지를 부문별, 직종별로 세분화하는 사업도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를 수행하자면 높은 실력과 과학적 자질이 뒷받침 돼야 하며 자기 단위의 실태를 손금 보 듯 알고 있는 사람을 보급원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보급실이 결코 참관용, 선전용이 돼서는 안 된다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이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뚜렷한 목표와 올바른 방법론을 가지고 단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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