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주개발사업을 주관하는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박경수 부총국장이 조선중앙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향후 다양한 위성을 발사하고 우주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2013년 4월 1일 창립된 것을 기념해 박경수 부총국장과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박 부총국장은 “당과 정부의 우주개발정책에 따라 2013년 4월 1일에 창립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지난 10여년 간 우주정복활동을 견인해 왔다”며 “이 기간 인공지구위성의 다기능화와 고성능화가 실현되고 위성관제와 운용과 관련한 많은 기술적 문제들이 북한식으로 해결된 것을 비롯해 응용기술을 국방건설과 경제건설, 인민생활향상에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올해에도 여러 개의 정찰위성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창조정신과 실천력으로 핵심우주과학기술연구사업에서 성과들이 연이어 이룩됐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선진적이며 가치 있는 우주개발계획들부터 선행시켜 실행해나가며 성과를 부단히 확대해 우주강국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실용적인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 보유를 선점고지로 정하고 농업과 수산, 기상관측, 통신, 자원탐사, 국토관리와 재해방지를 비롯한 여러 부문에 우주과학기술성과들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 국가적, 전 사회적, 전 인민적인 관심과 후원 속에 우주산업성장을 힘 있게 내밀기 위한 사업이 각 방면에서 활기 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주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는 우주과학기술토론회들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우주과학기술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고 우주개발과 이용에서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과학 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교육단위들에 우주항공, 우주관측, 위성통신을 비롯한 우주관련 학부와 학과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에 각이한 실용위성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 연구실들이 창설되고 국가과학원과 여러 대학에 우주관련 연구 단위들이 조직돼 재해성기후에 철저히 대비하고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 이용하며 인민경제의 과학적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연구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부총국장은 “우리는 우주산업성장이 세계적인 경제 및 과학기술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지름길 개척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종합적 국력의 시위로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하여 우주강국을 반드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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