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부적으로 과학기술을 강조하면서 모든 주민들이 과학기술인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4월 12일 홈페이지에 ‘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조선식의 인재육성전략’라는 글을 게재했다.

대학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인재 문제를 가장 훌륭히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우리식의 독창적인 인재육성전략이다”라며 “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전체 인민을 지식경제시대, 과학기술시대의 요구에 맞는 높은 수준의 현대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하고 실천에 능숙히 활용해나가는 과학기술인재들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며 북한 혁명인재육성의 새로운 높은 단계이다”라고 밝혔다.

대학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대학졸업 정도의 지식을 소유한 지식형 근로자로,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로 준비시켜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과 부강조국 건설에 이바지하는 과학기술인재들로 키우기 위한 전 인민적, 전 사회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은 과학기술발전에 따라 국력이 좌우되는 오늘날 과학기술인재 확보는 그 어느 나라에서나 할 것 없이 공통된 지향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인재육성은 극소수 자본가들의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북한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인민대중 전체를 보다 힘 있는 존재로 키우는 것을 근본 목적으로 내세우고 자체의 힘으로 과학기술인재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근본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가 문명하고 힘 있는 존재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민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가장 훌륭히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학은 다른 나라들이 과학기술인재가 일부 인원, 극소수의 사람들, 즉 일부 특정한 사람, 특출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만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북한은 대중 전체를 유능한 과학기술인재들로 키울 것에 대한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가 인재 문제를 자체적 힘과 지혜로 해결해 나가는 자립적인 인재육성전략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많은 나라들에서 교육의 낮은 질, 떨어지는 출생률, 새 세대들의 방탕한 생활방식 등으로 인재양성이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인재부족, 인재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문제를 외부에서 세계적인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발전된 자본주의 국가들에서는 자기의 자금력을 이용해 다른 나라들의 인재를 쟁탈해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인재 문제를 자체적인 힘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인재 문제를 철저히 자기가 책임지고 자기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길 수 없는 철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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