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4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자문위원을 위촉하고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센터 건립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건립자문위원회는 건축 설계와 안전, 도시계획, 전시자료 수집, 전시 공간 기획과 운영 등 센터 건축과 운영에 관한 민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센터 공사가 완료되는 2026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위원들은 센터 건설 공사의 설계와 시공 등에 대한 기술적 자문과 더불어 센터에 전시될 콘텐츠에 대한 수집과 관리, 전시 공간 구성 등에 대한 단계별맞춤 조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시 콘텐츠와 관련된 위원들은 센터 개관까지 사회 관계망 서비스 채널 등을 통해 상시적인 소통과 자문으로 완성도 높은 센터 전시체험실 구상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통일부 장관은 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해 자문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고,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과 운영에 민간 위원들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체회의 당일 회의장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인터넷 연재 만화 작가 최성국 위원이 센터 건립자문위원회 발족을 기념해 북한 어린이의 실상을 담은 만화를 통일부에 기증할 예정이며, 통일부 장관은 기증된 작품에 억압받는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수기로 작성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지난 1월 세계적 조형 예술가인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 복원대학 총장을 예술 특별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과 운영 과정에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민간의 전문성과 의지 등을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