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최근 어느 나라의 경제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해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1℃씩 상승할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매개 나라들의 국내총생산액이 12%씩 줄어든다고 주장했다”고 5월 2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경제학자들이 지난 50년 간 지구온난화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의 평균구매력은 지금보다 27% 더 높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기후위기의 가속화 영향으로 앞으로 경제적 손실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100년까지 화석연료사용으로 인해 지구온도가 3℃ 오를 경우 전 세계의 생산 및 소비가 50% 넘게 급격히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지적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극심한 이상기후는 농업과 제조업에 큰 타격을 주는 등 경제 부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자연재해를 계속 산생시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세계기상기구가 가뭄, 홍수, 폭풍 등에 의한 자연재해건수가 지난 50년 동안에 대폭 늘어났다고 하면서 그로 인해 1970년~2019년 기간에 20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경제적인 손실액은 3조64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022년에 유럽에서는 연이어 들이닥친 지독한 열파로 100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보았고 미국에서는 지역별로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들이 닥쳤으며 플로리다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태풍으로 10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기상기구가 발표한 2023년 아시아기후상황 보고서에 의하면 땅 표면 온도와 바다 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빠르게 갱신되고 있으며 이것이 아시아 나라들의 사회생활, 경제, 생태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지구온난화가 이런 자연재해의 발생빈도와 엄중성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사회와 경제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는 인류의 삶과 생존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