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 제막식이 8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계기로 제작된 기념비는 지난 1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지시한 이후 북한이탈주민 단체들의 건의를 수렴해 제작됐다.
기념비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지역이 조망되는 뒤뜰에 설치되었다. 앞으로도 이 기념비의 모양을 딴 상징물을 제작해 해외 동포를 포함하여 국제사회에 그 사용을 독려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날과 기념비의 의미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태영호 민주평통 자문회의 사무처장, 지성호 전 의원, 이한별 국가인권위원, 북한이탈주민 6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비가 조성된 취지에 맞추어, 탈북과정에서 가족과 이별해야 했던 한봉희 한의사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이어 유명 시인단체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오은정 시인이 시를 낭송했다.
참석자들은 이어서 전망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선을 넘어온 이야기’ 작품 전시를 관람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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