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2월 18일 15시~16시10분 서울 종로구 H라운지에서 ‘남북여담(南北女談)’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엔의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약칭 여성차별철폐협약) 채택 45주년을 계기로 마련된 행사이며 ‘북한사회에서의 여성의 권리’를 화두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여성차별철폐협약’은 여성인권과 관련된 대표적인 국제조약으로, 협약가입 당사국은 4년마다 보고서를 제출하고 협약 이행사항에 대해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
한국은 1984년 12월 27일, 북한은 2001년 2월 27일에 본 협약에 가입했다.
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이자 현재 유엔인권정책센터의 상임대표인 신혜수 이사장의 ‘여성차별철폐협약의 의의와 북한의 이행실태’에 대한 전문가 발표, 북한이탈주민 여성 3명과 함께하는 참석자들의 이야기(패널 토크) 순으로 진행된다.
북한이탈주민 여성 참석자로는 열한 살의 유서 작가 김은주씨, 봉사단체 ‘유니시드’의 대표 엄에스더씨, 아코디언 연주가이자 유튜버 윤설미씨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북한 인권에 관심 있는 청년, 외국인 유학생, 주한 공관 관계자, 관련 시민단체 등이 청중으로 함께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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