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4월 4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후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해 2차 계엄령을 요구해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복구한 후 2차 계엄을 요구할 경우 국방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차관이 말했던 것과 같다. 그 입장은 그대로 유효하다”며 2차 계엄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중국인이 한국군 장병을 포섭해 군사 정보를 얻으려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했다.
전 대변인은 “방첩사 관련 사안이라 제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순 없고 기본적인 입장을 말씀드리면 국군방첩사령부는 중국인 및 이와 관련된 현역 장병의 군사기밀 탐지와 수집 정황을 식별하여서 수사에 착수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현재 수사 중이므로 답변이 제한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미국 싱크탱크가 위성 이미지 분석해서 북한의 전략무인기 격납고 7개가 신축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군은 북한의 무기개발 동향과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말씀하신 그런 시설물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고 분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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