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상의 제2차 전략대화가 7월 12일 원산에서 진행됐다고 13일 보도했다.
북러 외무상들 사이의 전략대화에서는 국가수반들의 구상과 의도에 맞게 북러 관계의 진전을 가속화하는데 당면하게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이 토의됐으며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과 제반 조항들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오랜 역사적 뿌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북러 관계를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이어나가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한다.
쌍방은 국제무대들에서 호상협력을 강화하면서 국가주권과 영토완정,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더욱 심화시켜나갈 입장을 다시금 피력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현 지위를 부정하려는 임의의 시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국가의 안전과 주권적 권리를 수호하려는 북한측의 정당한 노력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 이익, 영토완정을 수호해나가기 위한 러시아 정부의 모든 조치들에 대한 전적인 공감과 지지를 표시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주요 국제 문제들에 대한 의견 교환에서는 복잡다단한 현 국제정세에 대한 쌍방의 평가가 일치하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세계적 판도에서 더욱 노골화 되고 있는 적대 세력들의 패권지향적인 침략 책동에 보다 각성을 높이고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면서 공동의 입장을 조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북허 외무상들은 상급전략대화를 비롯해 두 나라 대외정책 기관들 사이의 의견교환을 여러 급에서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전략대화에 이어 북한 외무성과 러시아 외무성 사이의 2026년~2027년 교류계획서가 체결됐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