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일요일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요일에는 일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문화정서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일요일에 책읽기를 하는 것을 추천했다.

로동신문은 “일요일을 한주일 간 못다한 일을 마저 처리하는 하나의 공간으로 생각하여서는 안 된다”며 “불같이 일할 줄 알고 낙천적으로 휴식할 줄 알 때 일터 마다에서는 새로운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고 생활은 풍만한 정서 속에 더욱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9월 1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문화정서 생활이 인간에게 생의 의욕과 활기를 북돋아주는 낙천적인 생활이라며 특히 일요일 생활을 잘하는 것이 온 사회에 혁명적이며 문화정서적인 생활기풍을 세우는데서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일요일에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여러 정서 생활을 진행해야 사업과 노동의 피로도 풀 수 있고 신심과 낙관에 넘쳐 맡은 사업에 지혜와 힘을 다 바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일요일에 온 가족이 노래도 부르고 악기도 타며 여러 민속놀이도 하는 것을 로동신문은 추천했다. 또 가족끼리 거리에 나가 산보도 할 수 있고 체육활동을 하며 휴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로동신문은 일요일에 자식들과 함께 집을 깨끗이 꾸리고 어항의 물도 갈아주며 화분도 가꾸면서 가정에 문화정서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해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요일에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교양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며 자녀들의 학습과 조직 생활 등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파악하고 좋은 점은 발전시키고 나쁜 점은 제때에 바로잡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일요일에 책 읽는 기풍을 세우고 자녀들에게 어떤 책을 어떤 방법으로 읽어야 하는가도 깨우쳐줘 그들이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습관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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