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부문별, 지역별로 나타나고 있는 발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과학기술 부문의 중점 과제라고 지적했다. 균형적 동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적대책을 수립해야 하며 단위특수화와 본위주의를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북한식 사회주의건설을 전면적 발전으로 확고히 이행시켜야 하는 현시기 과학부문의 중점과제는 경제 분야를 비롯한 나라의 전반 사업을 균형적으로, 동시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명확히 수립하는 것”이라고 2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사회의 각 부문과 분야, 지역과 단위의 발전 수준을 보면 앞서나가는 부문과 단위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분야와 지역도 있다”며 “어떤 부문에서는 현대과학기술의 정수, 종합체라고 할 수 있는 설비와 장비도 척척 만들어내며 과학기술력을 고도로 발휘하고 있지만 어떤 부문에서는 아직도 생산력과 기술력이 미약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언 격차는 분야 간, 지역 간, 개별적 단위들 사이에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당국이 추진하는 경제발전 정책, 전략과 관련해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로동신문은 격차가 나타나는 원인이 해당 부문과 분야, 지역과 단위의 과학기술 수준에서의 차이, 인재 역량의 차이에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수준의 높낮이, 인재 역량의 다소가 해당 부문과 분야, 지역과 단위의 발전수준을 특징짓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며 부문 간, 분야 간, 지역 간, 단위 간 이 격차를 하루빨리 줄이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명확히 수립하지 못한다면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이 시대적 낙후성, 기술적 낙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문과 분야, 지역과 단위들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개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 과학기술발전계획을 똑바로 세우고 철저히 집행해나가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진 상태에 있거나 주저 앉아있는 부문과 분야, 지역과 단위들에 과학자, 기술자 역량을 보강하고 물질 기술적 수단들을 집중하면서 하나하나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앞선 부문과 분야, 지역과 단위들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 수단을 공유하고 이전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의 균형적 동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이 수립되자면 단위특수화와 본위주의를 철저히 뿌리 뽑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위특수화와 본위주의를 털어버리지 않고서는 각 부문과 분야, 지역과 단위들에서 이룩된 성과들이 적극적으로 공유, 교류될 수 없으며 나아가서 진보와 낙후의 차이를 좁힐 수도 없다고 밝혔다.

또 로동신문은 전 사회적으로 과학기술경쟁열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각 부문과 분야, 지역과 단위들 간 과학기술수준, 인재 역량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방도라고 지적했다.

부문과 분야, 지역과 단위들 간에 생산에서의 경쟁뿐 아니라 과학기술경쟁, 인재경쟁이 적극적으로 벌어져야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교환 운동의 열풍 속에 균형적 동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쟁은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경쟁이라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