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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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국가우주개발국 현지 지도를 통해 정찰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북한은 극궤도 위성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했다고 3월 10일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국가우주개발국의 지도 간부들로부터 당 제8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우주국방과학기술점령 목표 달성을 위한 과학연구 및 개발 실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총비서는 위성 탑재형 광학촬영장비들과 영상송신기를 비롯한 자료송수신 통신장비들, 각종 수감부 및 장치들의 개발 및 준비 실태를 점검하고 최근 국가우주개발국이 진행한 중요 시험 결과들을 보고 받았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최근 진행한 중요 시험들을 통해 항공우주사진촬영방법, 고분해능촬영장비들의 동작 특성과 화상자료 전송 계통의 신뢰성을 확증한 것에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비서는 중요 시험을 통해 지상의 특정지역들을 시험 촬영한 수직 및 경사 촬영 고분해능화상 자료들을 보면서 화상합성처리기술과 다량의 자료통신처리능력, 조종지령체계의 정확성, 통신암호화기술 등 국가우주개발국이 최근 성과들을 평가했다고 한다.

그는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력발전 5대 중점목표 달성에서 정찰위성개발의 몫이 대단히 중대하다며 국가의 전쟁억제력을 향상시키고 전쟁대비능력을 높이는데 정찰위성이 가지는 전략적 의의를 재차 설명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사업이 단순한 과학연구사업, 정찰정보수집 수단의 개발이기 전에 북한의 권리와 국익수호이고 자위권 행사인 동시에 국위 제고로 된다고 지적했다. 또 전쟁억제력을 향상시켜 나라의 전쟁대비능력을 완비하기 위한 급선무적인 이 사업이 당과 정부가 가장 최중대사로 내세우는 정치군사적인 선결과업, 지상의 혁명과업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총비서는 진행 중인 우주과학연구원과 우주환경시험기지건설문제도 점점했다고 한다.

그는 “국가가 내세운 우주정복의 높은 과학기술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주과학연구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구축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주과학연구부문이 지속적으로 강화발전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방조를 강화하고 중요 조치들을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반도와 주변지역에서 미군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행동성격을 철저히 감시, 감별하고 정황관리 능력을 높이며 해당 정황에 따라 국가 무력의 신속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당이 중시하는 국가방위력강화에 관한 전략전술적 방침이라며 5개년계획 기간 정찰위성개발, 운용과 관련한 목표를 제시했다.

김 총비서는 군사정찰위성개발과 운용의 목적이 남한 지역과 일본지역, 태평양상에서의 미군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행동 정보를 실시간 북한군에 제공하는데 있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5개년 계획기간 내 다량의 군사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 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 능력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북한은 극궤도 위성을 발사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극궤도 위성은 남극과 북극의 상공을 통과하는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으로 같은 지역을 하루에 두 번 지나면서 관측할 수 있고 지구의 모든 곳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정은 총비서의 국가우주개발국 방문과 지시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목적이 한반도 정찰, 미군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북한군에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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