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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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우주과학기술 개발, 연구사업을 진행하는 조선우주협회가 우주과학기술자료기지(DB)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3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 사이트 내나라는 12일 조선우주협회를 소개했다.

내나라는 “2016년 4월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우주기술교류로 인류공동의 재부인 우주공간의 평화적 개발과 이용을 촉진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조직된 조선우주협회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는 우주기술개발과 응용부문의 과학자, 기술자, 대학교원, 연구사들이 망라돼 우주과학기술연구사업과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협회에서는 학술토론회와 전시회, 강습과 실습, 참관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조직해 회원들이 과학기술적 자질을 높이고 우주관련 기술들을 적극 연구개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내나라는 “우주과학기술자료기지(DB)를 계속 갱신하면서 전국의 우주과학자들과 기술자들, 우주애호가들과 대학생들에 대한 과학기술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회 회원들이 개발한 우주관련기술들을 실천에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선우주협회 설립과 활동은 북한 매체를 통해 남한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이 우주과학기술자료기지(DB)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은 협회를 통해 우주과학기술 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DB를 만들어 연구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나라는 조선우주협회가 해마다 우주과학기술토론회를 조직하고 있으며 토론회에 제출된 많은 논문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우주개발사업에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협회 회원들은 위성의 제작과 시험, 위성자료응용 분야의 우주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우주관련국제학술토론회들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내나라는 조선우주협회가 세계 여러 나라 우주관련단체, 국제기구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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