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IT 기업도 글로벌 IT 기업들처럼 인공지능(AI),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K경제는 북한 평양기술총회사를 소개하는 사진을 입수했다.

평양기술총회사는 ‘아리랑’ 태블릿PC를 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평양정보기술국 산하 또는 관계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사진 속 평양기술총회사 사진 우측 상단의 로고는 평양정보기술국에서 사용하는 로고와 색상만 다를 뿐 같은 형태다.

평양기술총회사는 6가지 주요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1번째는 심층학습(DeepLearning) 즉 인공지능(딥러닝)이며 2번째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3차원그래픽, 메타버스와 관련된 내용이다.

3번째는 매몰형장비(Embedding-type device)인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관련 기술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4번째는 망통신장비(Network terminal unit), 5번째는 스마트카드(Smart Card), 6번째는 사물인터넷(IoT)이다. 5번째 주요 사업으로 스마트카드가 언급됐는데 평양정보기술국이 북한의 금융IT, 핀테크 기술 등을 개발하는 곳이다.

사진은 평양기술총회사의 주요 보유기술로 매몰형 조작 체계 기술, 응용 프로그램 개발 기술 등을 제시했다. 태블릿PC,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소개한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이 주요 보유기술이며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의료, 영상분석, 음성인식 등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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