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대 홈페이지
출처: 김책공대 홈페이지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열공학부 리주혁 실장을 포함한 대학 연구진들이 저온의 액체산소를 저장하는 저온액체산소 저장탱크를 설계 제작했다고 5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저온액체산소 저장탱크는 저온정류법에 의한 공기분리방법에 의해 생산된 저온의 액체산소를 일정한 기간 저장했다가 수요에 따라 액체 혹은 기체상태로 공급하는 저장탱크라고 한다.

액체산소 저장탱크는 액체산소를 저장하는 속통과, 겉통 그리고 탱크의 액체산소를 이용해 탱크의 압력을 높이는 증압기화기, 저온액체산소의 충전과 배출을 위한 관로계통, 액체산소 저장탱크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역지변과 안전변, 압력조절변, 저장탕크의 준위측정 및 압력요소들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김책공대는 액체산소 저장탱크의 속통과 겉통 사이에는 보냉재인 진주석 모래를 채워 넣고 그 사이 공간에 진공을 조성함으로써 저온액체를 저장하는 탱크의 특성에 맞게 보냉 효과를 높이고 저온액체의 기화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냉손실을 최소로 하기 위한 보냉 구조를 해결해 일증발률을 0.3~0.8%로 보장했으며 진공분말단열 공간의 진공도는 1.3㎩이고 진주석 모래의 열전도도는 0.017W/(m•K)이라고 한다.

김책공대는 이번에 제작된 저온액체산소 저장탱크가 저온액체산소뿐 아니라 저온액체질소, 저온액체아르곤 등 저온액체들의 저장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액체산소는 로켓의 액체추진제로 쓰이며 철강, 화학공업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