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왼쪽 세번째)이 6월 5일 NSC 상임위원회 보고를 듣고 있다. 출처: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왼쪽 세번째)이 6월 5일 NSC 상임위원회 보고를 듣고 있다. 출처: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6월 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안보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발사 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어 윤석열 대통령 임석 하에 논의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이 여러 지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이 정부 임기 초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규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만 약 9일에 한번 꼴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점을 지적하고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할 것과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NSC 상임위원회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및 신인호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외교부에서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 협의도 가졌다고 덧붙였다.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 또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3국 북핵 수석대표는 굳건한 한미 및 미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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