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통령실
출처: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추진할 경우 경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우리의 독립운동 정신인 자유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준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는 세계 평화의 중요한 전제이고 우리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인 것”이라며 “저는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그리고 북한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통일 공약으로 담대한 계획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대규모 경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담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북한에 공식적으로 담대한 계획을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북한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에 불신을 나타내고 있어 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