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채널 송출중단 조치를 당한 북한 전문 방송 통일TV가 유튜브 활동에도 제약을 받게 됐다.

통일TV는 3월 4일 유튜브 채널 공지를 통해 “북녘의하루가 KT 채널 송출중단 이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고 있었으나 당분간 어렵게 되었다는 점 알려드린다”며 “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을 앞두고 지난 2월 27일,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석연찮은 이유를 들어 통일TV의 특수자료(조성중앙TV) 공개 활용 승인을 취소 통보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통일TV는 북한 조선중앙TV 영상 등을 사용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T는 통일TV 채널 송출을 갑자기 중단한 바 있다. 당시 KT는 통일TV 방송에 대해 친북적이라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통일TV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 방송사를 설립하고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며 KT의 조치에 항의했다.

통일TV는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과기정통부가 북한 영상 활용을 못하도록 한 것이다.  

통일TV는 “그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다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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