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에서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인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4월 17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이 9일 종합결과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18%였던 무당층이 1년 사이 11%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이 이런 상황에 대해 각 정당의 실책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의 하락세와 궤를 같이 하고 있고 주 69시간제근무, 한일정상회담후폭풍뿐만 아니라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발언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의 20대, 30대 청년들이 현재의 정치에 완전히 실망했다며 무당층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수행에 부정적 의사표시 혹은 비판적 침묵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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