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구글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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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동신문은 강반석고급중학교가 학교구내망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홈페이지 ‘우리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5월 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교육사업의 정보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기 위해 학교의 교육자들이 교수교양사업에 이용할 홈페이지를 자체적인 힘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약 1년 간 연구개발을 통해 홈페이지를 완성했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설정된 학습실에는 각종 교육안들과 교육참고도서들, 새로 보급된 교육방법 등이 적재돼 있어 교원들의 교육에 적극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도 여기에서 매 과목교재들과 다양한 참고도서들을 열람할 수 있다.

또 전자도서관 항목에는 전자문서로 돼 있는 북한 소설들, 세계 명작 등 문예 도서들이 구축돼 학생들에게 풍부한 학습자원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한다. 또 토론마당 항목을 통해 학생들이 교원들에게 질문도 제기할 수 있으며 교원들 상호 간 교수방법토론도 진행할 수 있다.

로동신문은 강반석고급중학교가 홈페이지를 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더욱 완성해 교육수준을 부단히 개선해 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기관, 기업들은 내부망에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중앙 기관, 대형 기업소들이 운영하는 것이었다. 강반석고급중학교는 개별 학교차원에서 홈페이지를 구축한 사례로 주목된다. 북한 로동신문이 이 학교 사례를 소개한 만큼 북한 내 다른 학교들도 비슷한 홈페이지를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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