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농사직설이 지금으로부터 수백년 전인 1429년에 봉건관료이며 학자인 정초가 우리의 기후풍토에 맞는 영농방법과 영농경험을 종합 체계화 한 농업관계책이라고 7월 6일 소개했다.

대학은 이 책이 제한된 지역의 영농경험만을 수록한 것으로 인해 분량이 비교적 적으나 책에는 종자의 준비로부터 밭갈이, 거름준비, 여러 알곡 작물의 재배법 등 농작물 재배에서 알아야 할 가치 있는 사료들이 많이 서술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책에는 여러 농기구들과 거름을 주는 법 그리고 기장, 조, 밀, 보리 등 벼과작물과 콩, 팥, 녹두 등 콩과작물, 참깨와 메밀재배법 등도 쓰여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책이 조선왕조 후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재간행 되면서 농사에 널리 이용됐고 다른 농서편찬에도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대학은 비록 편찬목적과 편찬자의 계급적 제한성으로 말미암아 일련의 결함을 가지고 있으나 농사직설은 지금까지 전해지는 우리 중세시기 농업도서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당시의 영농방법과 기술의 발전정형을 연구하는데 참고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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