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지난 7월 13일 홈에피지를 통해 선박해양공학부 연구진이 다기능화 된 줄바가지식준첩선을 설계, 건조했다고 밝혔다.

준첩선은 준설선을 뜻한다. 준설선은 강, 항만, 항로 등의 바닥에 있는 흙과 모래 등을 파내는 시설을 갖춘 배이다.

대학은 세계적으로 여러 다목적 준첩선들이 설계, 건조돼 강하천과 해안 정리에 이용되고 있으며 생태환경보호와 홍수로부터의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한 사업에 준첩선들이 광범히 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학 연구진이 설계, 건조한 준첩선에는 여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선별장치들과 하선설비들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바가지식굴착설비, 사별설비, 세척설비, 선광설비, 하선설비, 계류설비, 승강설비 등이 그것이다.

바가지에서 떨어진 모래와 자갈은 원통형사별채에서 모래와 자갈로 분리되며 이때 물 펌프와 연결된 관로를 통해 물을 쏘아 모래자갈을 세척한다. 선별된 모래는 선광공정으로, 자갈은 자갈부림벨트콘베어로 이송돼 짐배에 뿌려진다.

선광공정에서는 모래 속에 있는 밀도가 큰 광물들을 선별한다고 한다. 선광공정에서 나오는 미광 즉 모래는 아래 수채를 따라 이송 탱크로 들어가며 여기서 모래이송바가지콘베어를 거쳐 모래부림벨트콘베어를 통해 모래 배에 뿌려진다는 것이다.

배에서 모든 설비들은 조종실에서 종합적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한다. 대학은 다기능화 된 줄바가지식준첩선을 이용하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강하천을 정리해 홍수로부터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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