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8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국지리지를 소개했다.

대학은 동국지리지가 1640년 초기실학자의 한 사람인 한백겸이 민족의 고대 역사와 지리, 중세봉건국가들의 영역과 수도, 산과 강, 요새 등의 위치를 연구 고증한 역사지리책이라고 소개했다.

책에서 저자는 새로운 실증적 방법, 기성 사료들과 학설들의 장단점을 고증하고 자기의 견해를 밝히는 방법으로 고대 및 중세국가들의 역사지리를 정확히 해설하려고 시도했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책의 구성체계는 크게 고대 조선의 영역에 대한 고증부분,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시기 국도, 강역, 형세, 관방에 대한 고증부분 그리고 고려의 국도, 강역, 형승, 관방에 대한 고증부분으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대학은 책에서는 국내외 문헌들에서 뽑은 고대 및 중세국가들의 지리 관계 사료들을 인용하고 그 사이에 저자의 견해를 보충하면서 일련의 기본적인 역사지리 문제에 정확한 해답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지리지는 봉건사대주의 사가들이 쓴 역사책의 자료들을 위주로 고증했으므로 부정확한 점이 적지 않으나 우리의 역사지리를 실사구시적 방법으로 쓴 책으로서 귀중한 민족지리유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