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세계 10대 멸종 위기 동물들을 소개했다. 거기에는 범(호랑이), 북극곰, 참대곰(판다) 등이 포함됐다.

로동신문은 세계의 일부 동물들이 무차별적인 사냥이나 환경파괴, 기후변화 등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대표적인 10종의 동물들을 8월 27일 소개했다.

북한은 첫 번째로 범(호랑이)를 꼽았다. 범의 마리수가 줄어들게 된 것이 사람들이 가죽 등을 얻으려고 계속 사냥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참다랑어는 온대 및 열대바다에서 서식하는데 마리수가 줄어들고 있는 원인이 지나친 어획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는 태평양바다코끼리를 소개했다. 태평양바다코끼리는 긴 송곳니와 뼈, 가죽 등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주요 목표가 되고 있다며 기후 변화 역시 태평양바다코끼리의 개체수가 줄어들게 하는 원인으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네 번째로 큰외뿔서우를 설명했다. 서우는 코뿔소를 뜻한다. 로동신문은 인도, 네팔에서 서식하고 있는 큰외뿔서우가 초원 면적의 급격한 감소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섯 번쨰로 가죽거부기(거북이)을 지목했다. 거북이들 중 몸집이 제일 큰 가죽거북이의 알을 새와 포유 동물의 먹잇감이 돼 개체수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로 흰뺨상어를 소개했다. 세계적으로 흰뺨상어를 마구 잡고있기 때문에 그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연구 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2000마리 정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일곱 번째로 북극곰을 꼽았다. 로동신문은 독성물질의 누출과 원유 및 가스채취, 사냥이 북극곰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또 기후변화로 먹잇감이 부족해 북극곰이 번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덟 번째는 큰알락나비였다. 몸 색이 가장 아름다운 나비들 중 하나인 큰알락나비는 개체수가 점차 줄고 있으며 2016년 멕시코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하여 27% 줄어들었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아홉 번째는 아프리카코끼리였다. 19세기중엽까지만 해도 500만 마리나 됐던 아프리카코끼리가 상아를 얻기 위한 밀렵행위로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열 번째는 참대곰이었다. 로동신문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 동물도 불법적인 사냥으로 인해 큰 피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대나무를 참대라고 하며 참대곰은 판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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