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의학대학 등의 연구진들이 의료봉사(서비스)의 지능화, 정보화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임상경로관리체계(시스템)를 개발해 시험 도입했다고 9월 1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임상경로가 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 목표를 제기하고 그에 필요한 의료봉사단계의 순서와 시간을 규정한 표준화된 의료봉사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환자의 접수와 검사, 진단, 치료, 간호 관리, 영양 관리, 환자 교육, 퇴원 계획 등을 시간별, 일별로 작성한 표준화된 진단치료흐름도라는 것이다.

임상경로관리체계는 이같은 임상경로의 생성 및 열람, 환자의 경로실행상태감시 및 현시, 변이검출 및 분석, 그에 기초한 대책방향 등을 제시하는 치료지원체계(시스템)이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임상경로관리체계가 최량화, 최적화의 방법론을 받아들여 필요한 의료조치가 환자들에게 빠짐없이 제 때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의료자원의 낭비를 없애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봉사의 품질이 개선되며 치료 예방 기관들 사이 의료봉사수준에서의 차이를 없애는데 많은 진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부문 전문가들이 작성한 진단치료지도서를 기초로 임상경로의 설계와 작성을 진행하므로 의료봉사에서 병원들 사이, 의사들 사이의 차이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또 환자에게 주는 치료부담이 최소화되고 보다 만족할 수 있는 치료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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