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예로부터 추석을 큰 민속명절로 쇠었다고 9월 28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가을저녁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추석이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철의 달 밝은 보름날을 명절로 즐긴 것에서 생겨난 풍속이며 먼 옛날부터 추석날에 조상의 무덤을 찾는 것을 응당한 도리로, 전통적인 풍습으로 여겨왔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추석날 사람들이 명절옷차림을 하고 조상의 묘를 찾아가 제사를 지냈다며 추석날 달구경을 하는 풍습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사람들이 집 주변의 높은 산에 올라가 떠오르는 달을 구경하기도 하고 집 마당에 모여앉아 달을 바라보며 즐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달 구경 풍습에는 다정다감하고 정서가 깊은 우리 민족의 내면세계가 잘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추석명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가정들에서는 전날에 음식준비를 했다며 추석을 상징할 수 있으리 만큼 빠져서는 안 되는 음식이 송편이라고 전했다. 찹쌀가루와 길금가루 등을 이용해 만든 노치는 평양지방의 특식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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