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공식 홈페이지 콘텐츠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1월 22일부터 홈페이지 기사 텍스트 복사와 마우스 우클릭을 금지했다. 마우스 우클릭을 통해 홈페이지에서 인쇄, 저장, 복사, 소스코드 보기 등을 못하도록 한 것이다.

NK경제가 로동신문 홈페이지 소스코드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기사 텍스트 복사 방지 등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 텍스트를 복사하면 복사가 되지 않고 'print screen disabled'이라는 문구가 표출되도록 했다.

로동신문이 추가한 기능은 사이트의 글, 그림 등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동신문 내용을 함부로 가져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보인다.

국내외 사이트들에서 콘텐츠 보호를 위해 복사방지, 마우스 우클릭 방지 등을 적용하기도 한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같은 기능은 로동신문에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 등 다른 사이트에 적용될지 여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