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국가과학원 전기연구소가 벼락피해방지대책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여러 기관들과 협동으로 금속산화물피뢰기를 개발한데 이어 능동형피뢰침의 하나인 조기방전피뢰침을 연구 제작했다고 2월 1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벼락이 인명피해와 설비 및 구조물파괴, 화재 등 사고들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재해성기상현상들 중 하나라며 벼락 횟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벼락 횟수는 적어도 해당 지역의 인구밀도, 전력 및 전자설비와 체계의 밀도가 높을수록 그 위험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최근 수년 간 태풍을 비롯한 위험성이 큰 재해성기상현상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능동형피뢰침들과 현대적인 피뢰기, 차단기들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전기연구소 연구진들은 벼락유도확률이 높고 보호반경이 큰 조기방전피뢰침을 연구 제작하게 됐다고 한다. 제작된 수십 대의 조기방전피뢰침은 각지의 변전소들에 도입됐다고 한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국가과학기술심의도입위원회에서는 전기연구소에서 개발한 조기방전피뢰침과 관련한 과학기술제안이 전력설비를 비롯한 설비들과 건물들을 벼락에 의한 피해로부터 보호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됐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국가과학원 전기연구소는 올해 조기방전피뢰침을 확대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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