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세균과 진균 기타 미생물들의 항생제 내성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은 세계적인 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 미생물들에 의한 감염증에 대한 치료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사망률이 높아지고 병을 앓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3월 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일반적으로 항생제 내성의 주요 원인이 항생제의 남용이지만 새로운 원인이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느 한 나라의 종합대학 연구사들이 유년기의 장내 세균총과 미량영양소결핍증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연구사들은 소화기 계통에서 서식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기타 미생물들이 비타민A와 비타민B12, 엽산, 철, 아연과 같은 중요한 미량 영양소가 부족하면 어떤 영향을 받는가를 조사했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는 영양 부족이 동물의 소화기 계통에서 병원체의 증식을 초래하며 이것이 항생제  내성의 경로로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세계적으로 5살 미만의 어린이들 중 약 3억4000만명이 여러 미량영양소 결핍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것은 그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장내 세균총도 크게 변화시킨다는 연구가 있다고 소개했다. 영양부족과 연관된 질병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때로 항생제가 처방되고 있는 조건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항생제 내성이 모든 나이의 사람들에게 다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문제라며 내성균에 의한 감염증은 여행과 무역을 통해 나라들 사이에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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