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최근 저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내한성리티움(리튬)이온전지가 개발돼 항공우주설비들과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이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전망이 열렸다고 3월 1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일반적으로 리튬이온전지는 온도가 0℃보다 낮아지면 전지의 용량이 작아지고 충방전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해 저온에서 이용하는데 심한 제한을 받는다고 전했다.

자료에 의하면 일반전자제품에는 작업온도가 -20~60℃, 전기자동차의 동력체계에는 -30~70℃, 군사 분야의 무기전원체계에는 -40~55℃, 우주비행체계에는 -50℃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원만히 동작할 수 있는 축전지가 요구된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어느 한 나라에서 개발한 내한성리튬이온전지가 중합물절연재료를 피복한 니켈박판을 극판들과 나란히 설치해 축전지의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시킴으로써 저온조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내한성리튬이온전지가 가열속도가 빠르고 에너지소비가 적으며 저온환경에서도 고속충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원가와 질량에서 일반리튬이온전지와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지는 일반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원가는 2% 높고 질량은 1%정도밖에 증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내한성리튬이온전지는 무인기와 우주비행선을 비롯한 항공우주부문에 광범히 응용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