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3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1790년에 목판본으로 간행된 무예도보통지는 우리 민족의 전통무술을 전면적으로 종합체계화한 군사관계의 무술도서로서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이 편찬했다”고 소개했다.

대학은 이 책이 24가지 무예를 그림을 보여주며 해설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림은 당시 이름있는 화가였던 김홍도가 그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16세기에 한교가 6가지 무예에 대하여 쓴 무예보라는 책이 있었고 18세기 중엽에는 여기에 12가지를 보태 18가지 무예에 대해 쓴 책이 나온바 있다고 전했다.

대학은 무예도보통지가 이것들에 다시 6가지 무예를 첨가해 편찬했다고 밝혔다. 칼, 창, 활 등의 무기들을 지상에서 또는 말을 타고 다루는 기예에 대해 그 동작이 그림과 함께 해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고조선 때 부터 시작해 고구려 시기에 더욱 발전되고 고려와 조선왕조시기에 이르러 완성된 권법자료들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대학은 소개했다.

대학은 이 책이 태권도의 발상지에서 창조한 민족무술의 오랜 역사와 우수성을 보여주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