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 합동참모본부 이성준 공보실장은 6월 3일 브리핑을 통해 “민간단체의 풍선 부양에 대해서는 군이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5월 28일, 29일, 6월 1일 등에 오물풍선을 날려 보낸 바 있다. 북한은 이같은 행동이 남한의 대북 삐라 살포에 따른 대응이라며 2일 오물풍선 부양을 잠정 중단하지만 남한에서 계속 삐라를 살포할 경우 다시 오물풍선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국 군은 통제 권한이 없다고 설명한 것이다.
오물풍선 대응 원칙에 대해서도 이성준 실장은 “현재까지로서는 기존의 지침대로 처리할 예정이고,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지는 한 번 확인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대북 확성기 사용에 대해서는 “군이 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이 있고 그것들은 임무가 지시되면 시행할 것이다”라며 “현재로서 설명드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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