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과학기술을 외면하는 당 간부에 대해 장애물, 무용지물, 낙오자 등으로 표현하며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7일 로동신문은 지난 2013년 5월 김정은 총비서가 과학기술에 대해 지시한 사례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일꾼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과학기술발전에서 전환을 일으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칠 것에 대한 담화를 나눴다”며 “담화에서 그는 일꾼들 속에서 과학기술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를 결정적으로 바로잡을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늘에 와서 과학기술을 홀시하거나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외면하는 사람은 일군의 자격이 없으며 당과 혁명을 같이해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당시 김정은 총비서가 당의 과학기술중시노선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가 곧 당과 혁명에 대한 관점과 태도, 사회주의에 대한 관점과 태도로 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식경제시대, 정보산업시대인 오늘날 과학기술을 틀어쥐면 강자가 되고 과학기술을 틀어쥐지 못하면 약자가 된다며 특히 일꾼들이 과학기술을 홀시하고 외면한다면 해당부문, 단위의 발전을 이끌고나가는 기관차가 아니라 전진과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지 않겠느냐고 직책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나라의 발전 속도를 규정짓는 오늘날 과학기술을 중시하지 않는다면 일꾼은 커녕 혁명대오에 서있을 자격조차 없는 무용지물, 시대의 낙오자가 되고만다”고 지적했다.

또 2018년 1월 김정은 총비서는 현지지도를 나간 자리에서 “우리는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며 “전당적으로, 전국가적으로 과학중시의 기치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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