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해 한국이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부인하지 않았다.
10월 22일 진행된 국방부 브리핑에서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이 대북 정보요원이나 심리전 요원, 전투기 교관 파견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한과 러시아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양국 군사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가용한 조치들을 취해 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병력 파견 보도를 부인하지 않고 여러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 대변인은 전날 유사한 질문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북한이 어떤 대가를 받고 병력을 파견했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 전 대변인은 “저희가 예측해 볼 수 있는 부분은 여기에 여러 가지 금전적인 거 또는 첨단기술 이런 것들을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첨단 기술이 거래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걸 제가 여기에서 예단하기는 어렵다. 북러 양국 간의 어떤 군사협력 진전 추이를 봐야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동안의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저희 정부가 지금까지 군수물자 또 그런 물자들을 지원해 왔는데 인도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저희가 해왔다. 그런 것도 또 지속적으로 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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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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