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한국 군 파견 등을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0월 21일 브리핑에서 북한 파병 관련해 한국이 취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이 살상무기를 포함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해달라는 질의에 “동향들에 대해서는 국방부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런 동향에 따라서 지금 말씀하신 그런 후속조치들은 필요한 부분이 검토되고 조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 군이 군사요원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전 대변인은 “그 사안도 저희가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해 드릴 사안은 없다”며 “전반적으로 저희가 가능성을 열어놓고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방부는 일부 한국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평양 무인기 북한 자작극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평양 무인기가 북한의 자작극이냐는 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무인기의 항적과 관련해서도 이 공보실장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북한의 자작극인지 아닌지 여부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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