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철남 평양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11월 26일 로동신문 기고를 통해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사람이 애국자라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 위원장은 기고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따라 배우기 위한 전사회적인 열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는 지금 룡성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발휘한 과학기술중시기풍은 나를 비롯한 과학기술부문 일꾼들뿐만 아니라 온 나라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하나의 문제점을 안겨주고 있다”며 “과학기술중시야말로 나라의 장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숭고한 애국심의 발현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룡성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은 단순히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 발전의 출로를 찾기 위하여, 눈앞에 나선 방대한 생산목표를 제기일에 무조건 수행하기 위해서만 과학기술을 틀어쥔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사례를 소개한 것으로 북한은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서 새시대 천리마정신이 창조됐다고 선정하고 있다.
리 위원장은 당이 안겨준 방대한 대상설비생산과제수행에서 그들이 자체의 힘, 과학기술의 힘에 철저히 의거함으로써 사대주의와 패배주의, 기술신비주의와 수입병에 물젖은 사람들에게 타격을 안기고 다시는 영원히 그런 잡사상이 머리를 쳐들 수 없게 만들데 대한 당중앙의 의도를 빛나게 관철했다고 주장했다.
만일 룡성기계연합기업소가 대형크랑크축가공반을 CNC화할데 대한 과업 앞에서 쉽게 주저앉아 수입의 길을 택하였더라면 20톤이상의 대형주물품소재생산에 연소모형주조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과제를 놓고 어렵다고 쉽게 포기하고 주저앉았더라면 룡성의 과학기술력, 우리의 기계공업의 발전 잠재력은 그만큼 부진상태를 거듭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리 위원장은 룡성 사람들 누구나 과학기술인재로 되기 위한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며 긴장한 일정계획수행으로 바쁜 속에서도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은 어김없이 진행됐고 생산현장 마다 과학기술협의회들이 끊임없이 진행됐으며 집체적인 토의과정에 나온 기발한 착상들이 그대로 당결정의 집행에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리 위원장은 “참으로 룡성의 하루하루는 과학기술중시기풍이야말로 곧 혁명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인 동시에 나라의 장래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없는가를 가르는 심각한 사상적 문제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며 “당을 믿고 사회주의의 승리를 확신하는 사람은 과학기술을 만능의 무기로 틀어쥐고 그것을 언제나 우선시하고 중시해나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과학기술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라고 주장했다.
리 위원장은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해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키우는 것 보다 더 큰 애국은 없으며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그 힘을 키워나가야 조국도 지키고 후손만대의 행복도 담보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부문의 일꾼으로서 나는 자신부터가 과학기술중시기풍을 철저히 확립하는데 앞장서며 시안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고 무슨 문제이든지 과학기술에 의거해 풀어나가도록 하는데서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