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MBC 방송을 인용해 지난해 남한에서 혼인 건수가 전년도보다 9.8% 감소한 19만3000건으로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고 3월 21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남한에서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전년도보다 각각 0.1세와 0.3세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초혼 부부 가운데 남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은 64.2%로 전년보다 1.1% 줄어든 반면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0.7%가 늘어난 19.2%로 초혼부부 5쌍 가운데 한 쌍은 여자가 연상인 부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혼인건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남한 통계청이 혼인을 많이 하는 연령층인 30대 인구의 감소, 미혼 남녀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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