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석 데일리안 시장경제부 증권팀장님

NK경제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4년전 남북 화해 무드 조성과 함께 북한 전문 미디어라는 기치를 내걸고 창간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요즘 들어 부쩍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NK경제는 다른 매체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뉴스 퀄러티를 내세워 발전해 왔습니다.

단순하고 파편적인 보도에 소문이나 설이 그대로 기사화되는 국내 언론들의 대북 보도와 달리 사실에 기반하면서 보다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는데 애써 온 강진규 대표의 노고가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5G를 넘어 6G가 회자되는 통신 네트워크 속도처럼 우리 사회는 점점 빠름에 집착하고 언론도 지나친 속도전에 매몰돼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토끼와 거북이 동화에 나오는 두 주인공 중 토끼만 하려고 하고 거북이는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말이죠.

NK경제와 강진규 대표는 거북이 같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속도만을 쫓을때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한 걸음씩 발걸음을 떼가는 모습에 그런 생각을 해 왔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답답한 느림보일 수 있겠지만 제 눈에는 기본기를 다지는 이유 있는 느림으로 보입니다.

동화의 결말이 그러했듯이 전 아직도 거북이의 승리를 꿈꾸고 있고 NK경제와 강 대표도 지금 걷는 그 길 끝에서는 그런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습니다.   

국내 유일의 북한 전문 미디어로서 NK경제가 앞으로 계속 번창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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